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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시니어투어 72세 노장까지 출전한 챔피언스 대회

by 벙커 홀리데이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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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부터 72세의 할아버지까지. 오는 5일부터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TPC 스코츠데일(파72)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챔피언스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명단이 눈길을 끈다. 만 50세가 넘어야 참가할 수 있는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 나가려면 PGA 투어에서 일정 수준의 성적을 내거나,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참가한 78명의 선수들 역시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거나, 이미 지역 예선을 통과해 시니어 대회인 PGA 투어 챔피언스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PGA 투어 챔피언스 퀄리파잉스쿨은 상위 5위까지만 다음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는 매우 치열한 관문이다.

이번 PGA 투어 챔피언스 퀄리파잉스쿨에 지원한 선수들 중에서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낚시꾼 스윙’으로 잘 알려진최호성 프로입니다. 최호성은 특이한 스윙 동작으로 화제가 됐지만일본 프로 골프 투어와 한국 프로 골프 투어에서 각각 3회씩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실력자이기도 하다. PGA 투어 닷컴은 이번 Q 스쿨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 중 첫 번째로 최호성을 선정했다.

지난 9월 50번째 생일을 맞은 최호성은 일본과 한국의 시니어 투어에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그는 과감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3년째 활약 중인 최경주 프로의 조언과 격려는 최호성 선수가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최호성은 예선전을 거쳐 Q스쿨에 진출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친구 두 명도 이번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했다. 크리스 라일리는 어린 시절부터 타이거 우즈와 절친한 사이였다. 2004년 라이더컵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PGA 투어에서 346번이나 경기에 출전한 그는 2002년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는 샌디에이고 대학교의 골프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스탠퍼드 대학교 골프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노타 비게이 3세(미국)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17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다시 퀄리파잉스쿨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투수인 존 스몰츠 역시 이번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한다.

야구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골프에 빠진 스몰츠는 프로 골퍼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골프 실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투수인 존 스몰츠 역시 이번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한다. 

그는 이번이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스 퀄리파잉스쿨 응시이지만 앞선 세 번은 모두 예선에서 떨어졌다. 2003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된 숀 미킬(미국)도 이번 Q스쿨에 참가한다. 올해로 72세가 된 미국의 딕 마스트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PGA 투어에서 360번, 시니어 투어에서 191번 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 Q스쿨에서는 지원자가 한명 부족해서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다. 54세의 아마추어 골퍼 브라이언 후프스는 지금까지 총 19번 홀인원을 기록했다. 골프 경기 중에 발생하는 홀인원의 약 80%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