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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국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폐지 하기로 결정

by 벙커 홀리데이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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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지난 6월 4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롯데월드타워 모양의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이 14년 만에 변경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2008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열려왔다롯데 측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폐지하는 대신 그룹 차원에서 주최하는 롯데 오픈의 규모를 확대해 열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는 내년부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KLPGA 후원을 내년부터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롯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롯데 오픈 등 두 개 대회를 열었다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렌터카가 주관하는 대회이지만, 롯데 오픈은 그룹 차원에서 주최하는 대회이다

롯데는 지난 2011년부터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을 올해부터 그룹 대회로 격상시켜 롯데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폐지되면서 내년부터는 롯데가 주최하는 KLPGA 투어는 롯데 오픈 하나만 남게 된다. 롯데 관계자는 "내년부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없어지지만, 그 대신 롯데 오픈의 상금과 대회 규모를 확대해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롯데렌터카와 KLPGA의 재계약이 불발된 배경에 롯데지주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롯데지주 측은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주최하는 롯데 오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열사 단독으로 골프대회를 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롯데렌터카는 2008년부터 롯데마트가 개최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2017년 이어받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이름을 바꾸고 후원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인 8억원을 내걸고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이번 시즌 유일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이 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KLPGA개막전을 맡아온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의 자리를 어떤 기업이 이어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