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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김시우(29·CJ)가 경기 막판의 '버디쇼'를 펼쳐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라퀸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버디 9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김시우는 재미교포 김찬, 저스틴 로어, 아마추어 닉 던랩(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5위로 대회를 출발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선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10언더파 62타로 2타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시우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 끝에 공동 42위에 그쳤지만, 미국 본토로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 외에도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이경훈(33·CJ)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5위, 임성재(26·CJ)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로 출발해 공동 54위에 올랐고,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7위에 그쳤습니다.
이 대회는 라퀸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등 3개 코스에서 번갈아가며 3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라운드는 모든 선수들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김시우와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