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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복귀전 치른 앤서니 김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12년 만에 골프대회에 출전한 앤서니 김(38·미국)이 복귀전에 대한 실망을 털어놨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세 번째 대회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치며 54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마감했다.
인터뷰에서 앤서니 김은 "내가 어떤 기대도 품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라며 "페어웨이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 실망스럽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이언 게임에서의 실수를 후회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고도 두 번째 샷에서 섕크를 내는 등 실수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많은 실수를 한 것 치고는 스코어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며 남은 라운드에 희망을 걸었다. 앤서니 김은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기권한 이후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4천320일 만에 대회로 돌아온 그는 LIV골프 홈페이지에 가족과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단체전을 함께 치르는 LIV 골프에서 앤서니 김은 아직 팀을 구성하지 못해 올해는 개인전만 출전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도럴에서 열리는 LIV 대회에는 앤서니 김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