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선수인 홍정민이 내년 유럽여자투어(LET)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정민은 모로코 마라케시의 알마단 골프 마라케시에서 열린 LET Q스쿨에서 5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53타를 기록하여 공동 20위에 올라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작년에는 KLPGA 투어에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홍정민은 올해 국내 무대를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LPGA 투어 Q시리즈 2차전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최종전에서는 엡손 투어(2부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에서 개최된 LET Q스쿨에서의 성과로 유럽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최대 50m나 차이, PGA 장타자 홍수시대에 규제 필요성 공감대
로리 매킬로이가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펼쳐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존 최강의 장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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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의 성공은 사우디 오일머니의 도움으로 LET가 부상한 배경에 놓여있습니다. 사우디 오일머니의 지원으로 LET는 내년에 29개 대회를 3400만 유로(약 486억원)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사우디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람코 사우디 레이 디스 인터내셔널 PIF는 상금이 500만 달러(약 65억원)로 매우 높은 수준의 대회로 손꼽힙니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LIV 골프를 세우고 현재 PGA 투어와의 통합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람코 팀 시리즈 5개 대회 중 한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사우디 오일머니의 한국 상륙은 골프계에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