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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신인 골퍼, 콘페리 투어 데뷔전에서 10홀 돌다 실격…가혹한 경기 낭패

by 벙커 홀리데이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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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하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호주 출신의 신인 골퍼가 가혹한 데뷔전을 치렀다. 존 라이러스는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경기에서 실격 처리되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라이러스는 10번홀 티샷에서 두 번째 샷을 치다가 그린 오른쪽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고 착각했다. 라이러스는 1벌타를 받고 드롭한 후, 같은 조에서 경기한 다른 선수가 처음 친 원구를 찾아주면서 혼란에 빠졌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대체된 공으로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라이러스는 원구로 계속 경기를 진행했다. 이러한 실수로 9홀을 마치고 나서야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라이러스는 경기위원에게 잘못된 공으로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결과적으로 10번째 홀을 마치자마자 실격 처리되었다.

작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타 부족으로 2부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한 라이러스는 호주에서 바하마까지 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번 경기에서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낭패를 안게 되었다. 라이러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쁨과 불안이 공존할 때 어리석고 성급한 결정을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실수에 대한 회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