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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PGA 진출 실패하지만 값진 경험 쌓아

by 벙커 홀리데이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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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프로골퍼 함정우(29)가 PGA 투어 진출을 놓치긴 했지만, 그는 프로 데뷔 6년 차에 해당하는 이번 시즌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을 했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그의 PGA 퀄리파잉(Q) 스쿨 도전은 공동 45위로 끝났지만, 이는 값진 경험이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진행된 Q 스쿨 최종라운드에서 함정우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있었지만 폭우로 인한 일일 연기로 기세를 못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공동 45위까지 주는 콘페리투어(2부)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함정우는 이번 Q 스쿨 도전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투어 무대가 눈앞에 있는 상황이다.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며 프로 데뷔 이후 최초로 PGA 투어 진출을 시도했다.

165명의 선수 중 톱10에 진입하며 국내에서 인정받는 기량을 과시했다. 물론 PGA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도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함정우 외에도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노승열과 강성훈은 최종 라운드 진출을 놓치고 기권했다.

이번 Q 스쿨에서는 해리슨 엔디콧(호주)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선두로 나와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함정우를 포함하여 라울 페데라(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 등 총 5명의 선수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