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계 감면' 윤이나의 복귀…KLPGA 뒤흔든 장타 판도 변화 예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뒤흔들었던 '장타 소녀' 윤이나가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이나의 소속사 크라우닝은 윤이나의 징계 기간이 끝나는 20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이나는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하면서 장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는 임진희와 우승 경쟁 중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 온을 시키며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오구플레이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후 2023년 동안 KGA 대회와 KLPGA투어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되면서 윤이나는 2024년에 복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KLPGA투어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는데, 특히 현재 KLPGA투어에 불고 있는 장타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이나는 2022년 전반기만 뛰었음에도 그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방신실과 황유민, 문정민 등이 장타자로서 그 자리를 대신했는데, 방신실은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했습니다.
또한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하는 임지유 등 루키도 주목할 만합니다. 임지유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렸으며, 박예지도 비거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올해 여자 골프계의 치열한 장타 싸움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