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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무더위에도 집중력 발휘해 '역전 우승'

by 벙커 홀리데이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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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예원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하고 있다.

이예원, 무더위에도 집중력 발휘해 '역전 우승'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에서 이예원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우승 상금은 11만7천 달러(약 1억5천만원)로, 이는 이예원에게 큰 성취로 다가왔다. 2022년 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그동안의 업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두산 위브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했으며, 상금 14억2천만원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상황에서 11번 홀에서의 뛰어난 샷으로 선두 경쟁에 합류하며 역전 우승의 길을 열었다.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다투던 상대들이 틀림없이 버디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이예원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승리 후 이예원은 "시즌 첫 승을 빨리하고 싶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코스가 좁아 정교한 샷이 필요했고, 티샷 정확도가 좋아져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KLPGA 투어 2024시즌은 4월 4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