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복귀전 후 첫 골프 - '환호' vs '냉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윤이나(21)의 복귀는 최근 개최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다른 선수의 골프공을 사용하여 경기를 치른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후, 1년 9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윤이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열렬한 환영과는 달리 골프계 내에서는 차가운 반응이 돋보였습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열린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에서 윤이나는 나흘 동안 많은 갤러리의 시선을 받으며 경기를 치뤘습니다. 그녀의 시원시원한 장타와 모델급 미모로 예전의 모습이 재현되는 듯했지만, 동료들과 골프계의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윤이나에 대한 냉담한 태도를 보이거나, 그녀를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골프계 내에서는 윤이나의 조기 복귀 결정에 대한 의문과 불편함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명명을 원치 않는 골프계 관계자는 "많은 선수들이 윤이나의 복귀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이나 또한 이러한 동료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저 때문에 상처받았을 선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계속해서 모범적인 선수로서 노력하고, 동료 선수들에게 믿음을 얻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복귀전에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여 이븐파를 친 윤이나는 "결과보다는 대회에 참여한 것 자체가 좋았다"며, "제 순위나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이번 복귀전은 팬들에게는 환호를 받았지만, 골프계 내에서는 여전히 냉랭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