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루키 돌풍' 예고…프로 전향 성공적인 첫걸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19세, 삼천리)가 2024시즌 정규투어에 '루키 돌풍'을 예고하며 프로 골퍼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유현조는 지난 10월 정회원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유현조는 시드순위전에 대해 "코스에 대한 공부와 바람에 따른 샷 연습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으며, "2024시즌을 정규투어에서 뛰고 싶은 강한 의지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골프를 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유현조는 유치원 시절부터 골프에 몰두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꿈꾸며 연습에 매진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특히 중학교 시절부터 고통스러운 부상과 수술로 인한 힘든 시간을 보낸 유현조는 "작은 부분에 집중하며 극복했다"며 "무릎 수술 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현조의 장점은 호쾌한 장타로, 특히 2023년에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60야드의 장타를 선보이며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에 유현조는 "루키 언니들의 활약을 보며 함께 주목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24시즌에서도 감과 체력을 바탕으로 시원하고 파워풀한 샷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지훈련을 떠난 유현조는 체력과 쇼트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며, 루키 시즌 목표로는 첫 우승과 신인상을 꼽았다. 한편, 2024시즌 KLPGA투어는 3월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막되며, 여기서 유현조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