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서 새해 첫 출격 '65승' 사냥…윤이나도 '컴백'
세계적인 골퍼인 신지애(36)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에서 2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빅오픈 대회에 출전하여 새해 첫 승리를 노린다. 신지애는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에 머물며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신지애에게 좋은 기운을 안겨준 대회로,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여 부상 이후 어려움에 처했던 상황을 극복한 바 있다.
신지애는 2006년 프로로 데뷔한 후 지난해 7월에 프로 골퍼로서의 통산 61승을 달성하였으며, 그 후에는 팔꿈치 수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투어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주에서의 대회를 통해 빠르게 부활하여 63승을 향한 62승을 선언하고, 일본에서 개최된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호주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프로 골퍼로서의 통산 65승에 도전하며 자신의 목표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순위를 유지하여 출전 자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번 빅오픈 대회에는 윤이나(21)도 참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로 인해 3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최근 KLPGA로부터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감경받아 오랜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호주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를 알리며 다시 한 번 경기에 참여한다. 이번 빅오픈 대회에서는 신지애와 윤이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여자 골퍼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신지애는 물론 윤이나의 컴백 무대도 팬들에게 기쁨이 될 전망이다. JTBC골프 채널에서 대회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골프 팬들은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