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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계는 연말 세기의 충격적인 이적 소식에 휩싸여 있습니다. 올해 PGA투어에서 4차례나 우승한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람의 이적은 계약금뿐만 아니라 엄청난 영향력과 상징성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람은 현지 언론에 "지난 2년 동안 골프계의 많은 변화를 목격했고, LIV 골프의 성장과 발전, 혁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지켰으며, US오픈과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적 계약금은 여러 매체에 따르면 4억5천만 달러(약 5922억원)에서 3억 달러(약 3948억원) 이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LIV 골프는 PGA투어와 PIF와의 동업을 통해 큰 타격을 PGA투어에 입힌 셈이 됩니다. PGA투어는 이전에 LIV 골프와의 합병을 포함한 PIF와의 동업을 선택했었는데, 람의 이적은 이 결정에 대한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적은 필 미컬슨과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의 이적금을 훌쩍 뛰어넘어 PGA투어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큰 이적으로 세계 골프계가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이 MLB의 오타니 쇼헤이에 집중되어 있는 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