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골프 스타 리디아 고가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22일에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리디아 고는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총합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새해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포인트(27점)에서 1점만 남겼습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승리에 대해 "1점 차이로 명예의 전당이 가까워졌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좋은 기회를 잡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자만하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2022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대회에서 화려한 복귀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첫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번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말하며 자신의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년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3위에 올랐으며, 한국 선수들도 유해란이 공동 12위, 양희영이 22위, 전인지가 30위에 각각 입상했습니다. 리디아 고의 향후 활약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경쟁력 있는 모습은 팬들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