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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혼성 스킨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160만 달러를 자선에 기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혼성 스킨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하여 160만 달러(약 21억 3천만원)를 자선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대회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파크 골프 코스에서 개최된 '더 매치 9'로, 맥스 호마(미국), 로즈 장(미국), 그리고 렉스 톰프슨(미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골프의 매킬로이와 호마, 여자 골프의 장과 톰프슨이 함께 참가하여 화제를 모았다. 총 12개의 홀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이 중 4개의 파3 홀에서는 남녀를 구분 없이 같은 티박스에서 출발했으며, 나머지 홀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다른 티 박스를 사용했다. 매킬로이는 3개 홀에서 승리하여 80만 달러를 획득했고, 톰프슨은 2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20만 달러를 따냈다.
그러나 나머지 홀에서는 승자가 나오지 않아 12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연장전을 치르게 되었다. 결국, 매킬로이는 웨지 샷으로 공을 홀 1.3m에 붙여 나머지 상금 80만 달러를 가져가면서 총 16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TNT스포츠가 마련한 것으로, 수익금은 청소년단체 '퍼스트 티'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우승으로만큼이나 자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