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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골프공 비거리 제한에 대해서 왜 다들 화를 낼까?"

by 벙커 홀리데이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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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는 골프공의 비거리가 제한되는 것에 대해 화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골프공이 멀리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공의 반발력을 제한해 비거리를 줄이려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결정에 반발하는 대다수 골프계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골프공의 비거리가 제한되어도 경기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며, 오히려 선수들의 기량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골프공의 비거리를 줄이려는 시도는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골프계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이는 골프를 지속 가능한 스포츠로 만들 것입니다.

이는 과거에 사용되었던 일부 전술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초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24년부터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주요 대회의 경우 공의 비거리를 줄이기 위해 딤플 숫자를 줄이고 크기도 더 작게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프로 골퍼들은 시대를 거스르는 처사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PGA 투어 측은 자체적으로 별도의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골프 전문 잡지인 골프 다이제스트는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영국 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골프공의 반발력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시속 201km로 골프채를 휘둘렀을 때 평균 317야드 이상 날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포함됐다. R&A와 USGA는 공의 비거리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새로운 규칙을 제정했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이번 규정 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선수는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며, 이보다 더 멍청한 짓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2030년부터 아마추어 골퍼들도 해당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프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인 매킬로이는 이 법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 역시 "이 문제는 제가 골프투어에 데뷔한 1990년대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야구에서 알루미늄 배트와 나무 배트를 구분하는 것처럼, 프로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나 용품들을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해 저 또한 찬성합니다.

그 역시도 꾸준한 골프공 개량으로 인해 지나치게 멀리 공을 날려보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골프 본연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