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황유민 vs 방신실, 개막전서 우승 격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의 둘째 날, 황유민이 9언더파를 기록하여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황유민의 급부상으로 인해 첫날 선두에 올랐던 방신실과의 라이벌 격돌이 예상되었는데, 이는 이번 개막전의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작년 10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대회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며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8일에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황유민은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라이벌인 방신실과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황유민은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며, 공격적인 골프 스타일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티샷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경기를 마친 후 황유민은 티샷의 불안함에 대해 언급하며 “티샷이 좋아진다면 성적도 잘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첫날 선두에 있던 방신실은 11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일몰로 인해 어두워진 그린에서 쓰리 퍼트를 해 보기를 홀아웃했습니다. 이날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이틀 연속으로 파행운영되었는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54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 선두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재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의 4년 계약을 체결한 김재희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무조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공동 2위에는 국가대표 오수민과 패티 타바타나킷이 있으며, 이들은 우수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막전에서의 경기 결과는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라이벌 황유민과 방신실의 우승 격돌은 대회의 흥미를 더욱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