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테일러, 퍼트의 신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빛나는 우승
캐나다 출신 골퍼 닉 테일러(36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놀라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테일러는 최근 열린 피닉스 오픈에서 네 홀 남기고 3타 열세를 뒤집으며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우승은 그의 퍼트 실력에 대한 인정과 함께 캐나다 골프의 영광을 되찾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캐나다 오픈에서 22m 이글 퍼트로 우승한 테일러는 피닉스 오픈에서도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56년 만에 캐나다 선수로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사례로, 대회의 인기와 중요성을 재차 확인시켰습니다. 테일러는 대회 기간 동안 악천후로 여러 차례 중단된 경기를 마친 후에도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루에 32홀 마라톤을 뛰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라운드에서도 4.5m와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퍼트 실력은 쇼트게임 코치의 조언에 따라 1년여 전부터 집게 그립을 사용하며 개선되었습니다. 이로써 퍼트가 그의 약점에서 강점으로 변화하게 되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퍼트로 얻은 이득이 무려 8.94타에 달했습니다. 테일러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캐나다 오픈에서의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었으며,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성적을 세웠습니다.
또한, 다음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의 경쟁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피닉스 오픈에서는 갤러리와 선수의 충돌로 인한 사고 등이 발생하는 등 사건과 사고가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테일러의 우승은 이러한 불상사를 뒤로하고 골프 팬들에게 환희를 선사했습니다. 다음으로 시작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복귀전에 많은 관심이 기울여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