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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TPC 소그래스 바람에 경계…"매년 어려운 대회"
김시우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TPC 소그래스의 바람을 경계했다. 매년 바람이 분다며 TV에서 16∼18번 홀에서 많은 선수들이 실수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람이 불면 어려운 홀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벌써 7년이나 됐구나 싶은 생각이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다시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톱 10'은 없다고 밝혔다.
컷 통과가 모든 대회의 우선 목표라고 밝힌 김시우는 "지금까지 7개 대회에서 컷 탈락이 없다.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인내가 중요하다. 성적이나 우승에 너무 매몰돼 있다 보면 조바심이 나고, 또 이 조바심은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아버지가 된 김시우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매우 신기하고 소중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