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딸, 패티 타와타나낏이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어요"
'금의환향' 딸, 패티 타와타나낏이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어요"라며 감격의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고향 땅 태국에서 하는 경기라 정말 긴장했다. 부모님 앞에서 거둔 첫 우승이라 더 특별하다"고 말했습니다. 25일, 태국 시암 컨트리 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타와타나낏이 우승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유럽 여자 프로 골프 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하여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은 그녀에게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입니다. 타와타나낏은 2021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에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태국에서, 부모님 앞에서 우승한 것입니다.
3타 차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타와타나낏은 부담감으로 인해 긴장을 했다고 합니다. "홈 관중 앞에서 정말 긴장했다"며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팬 앞에서 극복해야 하는 게 어려운 일 중 하나였다. 그래도 '그냥 해보자, 나는 도전할 준비가 됐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면서 "꿈이 이뤄진 것 같다. 내가 오늘 해냈다는 걸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한때는 로프 밖에 있는 갤러리였다. 아마추어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는데 많은 걸 배웠다.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모국에서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하다니 꿈만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우승은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매우 특별하다.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어서 더 부담이 컸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든 부모님은 항상 날 자랑스러워 하실 거라는 걸 안다"고 말했습니다. 체력적인 피로감을 고려해야 할 때이지만, 타와타나낏은 이제 싱가포르로 향합니다. 그녀는 "싱가포르를 좋아한다. 가서 즐기고 싶다. 다음 주에는 나와 골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